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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영덕군이 공무직 노조와 2025년 임금 협약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장기간 이어진 협상 끝에 노사 간의 이해와 양보로 합의점을 찾았다.
이번 협약은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과 영덕군공무직노동조합 공동 교섭단과 영덕군 간의 협상 결과다. 노사는 지난 15일 영덕군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상생의 노사 관계를 다짐했다.
협약식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최라현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중앙위원장, 함동성 영덕군지부장, 이인호 영덕군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 내용에 서명하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노사는 지난 3월 첫 만남 이후 10차례에 걸친 교섭을 진행했다. 팽팽한 입장차 속에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특별조정회의를 통해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호봉별 2.28% 인상, 사무보건실무원 상여금 지급률 인상, 일반공무직 직무수당 2만 원 신설 및 상여금 지급 기준 포함 등이다. 또한 환경미화원 직무수당 명칭을 장려수당으로 변경하고 1만 원 증액, 기본급 기준 32호봉으로 1호봉 추가 등도 포함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사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고통을 분담하는 데 합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공무직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행정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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