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경기도가 부천대장 R&D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경기 서부권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부천시를 방문하여 대한항공,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 성공을 알리고, 부천대장 R&D 클러스터를 서부권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부천 오정구청에서 열린 토지매매 및 입주계약 체결식에는 서영석 국회의원, 조용익 부천시장, 관련 기업 관계자,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부천이 서부권의 핵심 허브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강조하며, R&D 클러스터에 앵커 기업 유치를 통해 부천시와 경기도 서부권,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경기도에 신속한 행정 절차와 기반 시설 확충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주거 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직주근접' 개념을 도입하여 입주 기업 직원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석 의원은 부천이 마곡, 송도와 경쟁하고 협력하며 상생 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김동연 지사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내 56만㎡ 규모로 조성될 R&D 클러스터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기업과 토지 매매 및 입주 계약이 체결된 곳이다. 경기도와 부천시는 2조 6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UAM&항공안전 센터 건립에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고,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공동 수도권 R&D 센터 조성에 1조 188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DN솔루션즈는 첨단기술 연구소 구축에 239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기업 유치를 위해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하고, '경기-테크노밸리 자족활성화 방안 용역'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최초 계약 성과를 바탕으로 3기 신도시 내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미래산업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