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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시나르불란 도자기 스튜디오가 강원문화재단 강원예술인복지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2025 장애인 예술입문 아카데미' 결과 발표회, 전시 〈사이의 감각〉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고성 달홀 문화센터 전시마루에서 진행되며, '사이의 감각으로 빛을 빚다'라는 주제로 16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흙으로 빚어낸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빛빚 도자기 아카데미는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예를 기반으로 한 예술 입문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지난 7월부터 약 5개월 동안 흙을 만지고 자신의 감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총 38회에 걸친 교육 과정은 흙과 친해지기, 기초 도예 및 조형, 응용 및 심화 도예 등으로 구성되었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참여자들은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전시에서는 참여 작가들이 만든 도자기와 입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들은 사회적 시선이나 외적인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의 감정과 내면의 빛을 표현한 결과물이다.
전시장에서는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쉬운 글 안내, 점자 안내, 수어 통역 영상, 필담 코너, 돋보기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접근성 매니저가 상주하며 관람을 돕는다.
관람객들은 '빛조각 맞추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는 수채화 팬, 스탬프, 리본 등을 활용하여 개성 넘치는 책갈피를 만들고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강원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 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술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감각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문화 접근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예술인복지지원센터는 장애인 예술입문 아카데미 결과 발표회를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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