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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보령시가 음악을 활용한 특별한 홍보 전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잇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음악의 힘에 주목한 것이다.
최근에는 보령 해산물을 패러디한 CM송이 인기를 얻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음악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고 감정을 공유하는 강력한 매개체로 작용한다.
보령시는 예로부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추억을 담아낸 다양한 노래들을 통해 도시를 알려왔다. 대표적인 예가 시민의 자긍심을 담은 '시민의 노래'다. 이 노래는 보령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제작되어 지역 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상징하며 시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한다.
대천해수욕장은 '조개껍질 묶어'라는 노래의 탄생지로도 유명하다. 가수 윤형주가 대천해수욕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이 곡은 여름 바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는 노래비가 설치되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설운도의 '추억의 대천바닷가'는 1970~80년대 대중가요의 정서를 담아낸 곡으로, 대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애절한 가사가 특징이다. 2021년에는 문희경의 '보령에 가자'가 발표되어 단순한 관광지 소개를 넘어 보령을 정서적 치유와 행복의 공간으로 표현했다.
장훈의 '내고향 보령 산천'은 대천해수욕장, 오천항, 무창포 해수욕장 등 보령의 명소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향수를 자극한다. 강석종의 '대천아~ 욕장아~'는 대천해수욕장의 어린 시절 추억을 서정적인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로 풀어내 듣는 이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한다.
작곡가 정의송의 '서해랑 길에서'는 천북면 천수만을 따라 걷는 서해랑길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보령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보령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보령시는 앞으로도 음악을 활용한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25년에는 보령을 상징하는 노래들을 감상하며 보령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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