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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하동군이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12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2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28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한 사례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 감소 지역에 매년 1조 원씩 배분되는 재원으로, 투자 계획 평가를 통해 차등 지급된다. 하동군은 민선 8기 이후 '하동군 미래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컴팩트 매력도시'라는 비전 아래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해왔다.
군은 하동읍, 진교면, 옥종면 3대 거점을 중심으로 주거, 교통, 복지, 문화 등 전반적인 생활 환경 개선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은 부서 협업, 전문가 및 군민 의견 수렴을 통해 구체적인 기금 투자 사업으로 이어졌다.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평가에서 하동군은 서면 검토, 현장 방문, 대면 발표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우수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직접 발표에 나서 행복의료원 건립, 힐링치유센터 조성, 청년협력가 양성 등 투자 사업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청년 인구 유출 완화, 귀농·귀촌 인구 증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증가 등 기금 투입 이후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를 강조하며 사업 효과를 입증했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기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활 밀착형 인구 정책을 추진하여 지방 소멸 극복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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