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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합천군 적중면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적중면지’를 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지난 3일 적중문화나눔활력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발간된 적중면지는 기존의 딱딱한 학술적 형식을 벗어나,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이야기 중심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어르신들의 구술과 사진 자료, 마을의 변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내 신구세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면지에는 마을의 유래와 변천사, 지명 이야기, 인물, 산업, 문화유산, 생활사 등 폭넓은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동체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면지는 주민들이 직접 자료를 제공하고 이야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출판기념회에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지역 인사와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하여 면지 발간을 축하했다.
김창숙 위원장은 “이번 적중면지는 단순한 기록물이 아닌, 세대가 함께 읽고 소통할 수 있는 살아있는 면지”라며, “앞으로 지역 교육 자료와 문화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적중면은 이번 면지 발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마을 이야기와 공동체 정신을 다음 세대에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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