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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의정부시가 신곡2동을 걷고, 쉬고, 즐기는 '힐링 생활권'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부용천을 중심으로 한 산책로 확장, 노후 공원 리모델링, 주차 공간 확보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용천 주변의 산책로 확충이다. 경전철 동오역 하부에는 '동오 황토 맨발로'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건강 산책 코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동오초, 신곡초, 신곡중 등 학교와 시니어클럽이 인접해 있어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맨발길은 새말역, 북부청사역, 효자역 등으로 확대되어 부용천을 잇는 연속적인 산책 축을 형성하고 있다. 효자역-의순1교 구간은 데크로드를 설치하여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지난해에는 부용천 하천길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렸고, 올해는 전국 규모로 확대되어 2천여 명이 참가하는 등 하천의 매력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새롭게 단장했다. 상록어린이공원은 짚라인, 조합놀이대 등 통합 놀이시설을 갖춘 '경기아이누리놀이터'로 변신했다. 효자어린이공원 역시 복합 놀이공간으로 재구성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효자초 어린이보호구역에는 '자녀안심 그린숲'이 조성되어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곡동 제1공영주차장을 개장하여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했다. 노인들을 위한 여가 공간인 '호호당'은 바둑, 장기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되어 지역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호호당 인근에는 '신곡새빛정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꽃을 심고 가꾸는 참여형 정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추동공원을 '추동 숲정원'으로 전환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신곡2동을 정원, 산책, 여가가 어우러진 녹지 생활권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2030년까지 상징 공간, 테마 정원, 숲 둘레길을 연결하여 대표적인 생태 정원으로 완성한다는 목표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우리동네 정책로드맵'을 통해 각 동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다음 로드맵은 송산1동 편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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