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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남 고성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예산 지원 없이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23건을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고성군은 예산 부담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성군의 성공 요인은 뛰어난 스포츠 인프라와 선수 친화적인 환경이다. 도심 접근성이 좋은 스포츠타운, 종목별 특화 경기장, 편리한 숙박 및 교통 시설 등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고성군은 사업비 절감형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역 상권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체류형 훈련팀을 유치하여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고성군이 유치한 비예산 대회는 역도, 야구, 양궁, 육상, 테니스, 핸드볼, 골프, 축구, 탁구, 파크골프, 배드민턴, 씨름, 궁도 등 13개 종목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군비 투입 없이 개최된 23개 대회에는 486개 팀, 7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연인원 2만여 명이 고성을 방문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성군이 예산 없이 많은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 경기장, 숙박 시설, 편의 시설이 한 곳에 집약된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체계적인 대회 운영 경험 또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역도 종목은 고성군이 가진 독보적인 강점을 보여준다. 전국 최고 수준의 역도 전용 경기장을 보유하여 국내 주요 역도 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며 '한국 역도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야구 종목에서는 KBO와의 협력을 통해 'KBO ACADEMY 고1 교육리그'와 '2025 KBO 야구코치 아카데미'를 유치하여 신축 야구장의 활용도를 높였다. 고성군은 KBO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대회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비예산 대회 유치를 통해 약 15억 원의 직접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군비 투입 없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고성군은 올해 스포츠 대회를 통해 총 23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예산 대회 확대가 고성군 스포츠 마케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국 대회와 전지 훈련팀 유치를 확대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도시 고성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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