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조 8천억 투자 유치…미래 산업 도시로의 도약 준비

항공우주·MRO에 데이터 산업 날개…사천시, 산업 지형 대변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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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천시 민선 8기, 2조 8000억 투자로 미래산업도시 설계하다 (사천시 제공)



[PEDIEN] 사천시가 민선 8기 동안 2조 8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미래 산업 도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사천시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천시는 과거 항공 제조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항공우주, 데이터, MRO 산업을 융합한 미래형 산업 도시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진 대규모 투자 유치는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에는 11개 기업과의 투자 협약 체결 및 7개 기업의 실제 투자 완료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했다.

항공·기계·금속 분야 기업들의 신증설 투자는 사천시의 주력 산업인 항공·부품 제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24년에는 우성정밀, 아스트 등 15개 기업이 이전 및 증설을 결정하며 MRO, 항공, 자동차 분야 생태계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사천시는 기업 유치 단계를 넘어 대규모 프로젝트를 소화할 수 있는 도시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년에는 1조 5000억 원 규모의 태왕 데이터센터 투자를 유치하며 데이터 기반 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는 사천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로, 클라우드, 반도체, ICT 산업을 유치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처럼 항공우주·MRO 산업과 데이터·ICT 산업이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사천시의 미래 산업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사천시는 숙련된 항공 기술 인력과 기업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데이터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미래 산업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의 다음 10년은 이전과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항공·데이터·제조의 삼각 축이 새로운 성장 궤도를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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