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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서초구가 10주년을 맞이한 서리풀뮤직페스티벌에서 AI 기술을 적극 도입, 관람객 편의를 높이고 안전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 행사를 넘어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도시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AI 휴먼 가이드 도입은 축제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기존 종이 안내물과 SNS 이미지에 의존했던 정보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은 QR코드를 통해 공연 위치, 이동 경로, 실시간 프로그램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엠그렘과의 협력을 통해 구축된 이 시스템은 양일간 13만 건 이상의 접속과 78%의 지도 사용률을 기록하며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AI 휴먼 가이드는 편의성 향상뿐 아니라 안전에도 기여했다. 미아 발생 시 안내 문구를 즉시 표출하는 기능 덕분에 미아 발생률이 전년 대비 85%나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클래식, 재즈, K-POP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조수미, 멜로망스와 같은 유명 아티스트를 비롯해 주민, 청소년, 지역 예술단체 등 총 1686명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음식점, 아트마켓, 푸드트럭 등이 참여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서초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약 211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초구는 올해 축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축제에 AI 기술을 더욱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실시간 혼잡도 안내, 개인별 맞춤 일정 추천 기능 등을 추가하여 관람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서초구의 대표 축제”라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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