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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거제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3,382억 원 규모로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535억 원 증액된 규모로, 조선업 호황에 따른 지방세수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예산안을 통해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 기간 동안 약속했던 43개 공약 사업의 66개 세부 사업에 1,179억 원을 투입하여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출 구조 조정과 경상 경비 절감을 통해 자체 사업에 328억 원을 재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시는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2,040억 원 발행, 소상공인 지원, 상권 활성화 사업, 전통시장 지원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또한, 서민 생활 안정과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인 일자리 지원, 공공 근로 사업 등 공공 일자리 지원 사업에 311억 원이 반영되었다.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 국지도 58호선 건설, 전기 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도시 계획 도로 개설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조선업을 포함한 지역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 자금 이차 보전, 조선업 재직자 희망 공제, 선박용 액체 수소 실증 설비 구축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동남권 중심 명품 관광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 다 함께 누리는 복지 체계 구축, 취약 계층 생활 안정, 출산·보육 및 교육 환경 개선, 재난 안전 대비, 시민 체감 생활 밀착형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변 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민생 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편성되었다”며,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조선업 회복에 맞춰 소비 심리를 진작하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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