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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남교육청이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마을교육공동체의 성과를 분석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충남행복교육지구의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 담당자, 교육지원청 관계자, 정책지원단, 국립공주대학교 연구진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4개 교육지원청의 자체평가보고서 분석, 면담, 네트워크 분석 등을 통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마을학교 확대, 마을교사 양성, 지자체 협력 기반 구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기반의 교육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시와 농어촌의 여건 차이를 고려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권 내에서 배움이 확장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늘봄학교, 학생맞춤형통합지원, 교육특구 등 새로운 정책 변화가 마을교육공동체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도 이루어졌다.
연구진은 교육협력 전환 중심의 지역 연계 강화, 지역 간 편차 해소, 중간지원조직 재정비, 마을교육과정 질적 고도화 등을 향후 정책 방향으로 제안했다. 마을교육공동체의 지속성을 위해 지자체, 주민, 학교의 역할 명확화 및 협력 구조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지역 여건에 따른 운영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원 체계 마련, 주민 참여 확대, 마을교육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충남교육청은 최종보고서에 이러한 의견을 반영하여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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