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월경용품 지원, 수원·용인·파주만 '사각지대' 우려

예산안 불확실성에 발목… 도의회, 준예산 시 '지원 불가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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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유호준 의원 수원 용인 파주 여성청소년 2026년에도 월경용품 지원 못받을수도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지원 사업이 예산 문제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025년 사업에 불참했던 수원, 용인, 파주시가 2026년 참여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에 이들 지역에 대한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유호준 의원은 이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오광석 국장은 당초 수요조사 당시 파주와 용인이 불참 의사를 밝혀 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절차상의 이유로 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한 만큼, 의회 심사 과정에서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문제는 현재 경기도의회의 예산안 의결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이 예산안 의결에 불참하면서 준예산 시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호준 의원은 준예산 체제로 돌입할 경우, 2025년 불참했던 수원, 용인, 파주시의 여성청소년들이 월경용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을 우려했다.

오광석 국장은 준예산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준예산 체제에서는 해당 지역의 지원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유호준 의원은 도민의 민생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준예산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만약 준예산으로 인해 수원, 용인, 파주시의 여성청소년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이는 민생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민의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결국, 경기도의회의 결정에 따라 수원, 용인, 파주시의 여성청소년들이 월경용품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예산 확보를 위한 경기도의회의 적극적인 논의와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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