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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종로구가 행촌동과 창신동 등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행촌동 210-2번지 일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정비계획 결정 및 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이 시행될 예정이다.
행촌동, 무악동, 홍파동 일대는 약 1400세대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인왕산 자락의 구릉지 지형 특성상 급경사지가 많아 보행 및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한양도성 등 문화유산 분포로 개발에 제약이 많고, 주차장과 노인여가복지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종로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구릉지 특화형 주택단지 조성, 교통체계 개선, 편의시설 재정비 등 한양도성 자락 성곽마을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도심 속 대표 주거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창신동 23-606번지와 629번지 일대는 2024년 11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확정된 이후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 지역에는 지상 최고 29층, 4542세대 규모의 주택단지 조성이 계획되어 있다.
이 외에도 종로구는 신문로 2-12에서 지상 27층, 176세대 규모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으며,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 하반기 통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각종 규제로 더디게 진행됐던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주거환경 개선, 재산권 보호에 대한 주민 바람을 현실화하겠다”라며 “주거지 노후화와 지역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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