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경기도가 30일 남양주 진접역에 도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 공간, '지하철 서재'를 개관했다.

지하철 서재는 역사 내에 마련된 서재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경기도는 지하철 서재를 통해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을 접하고, 나아가 독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접역 지하철 서재는 광교중앙역, 동천역, 정자역에 이어 경기도 내 네 번째로 설치된 서재다. 지난해 3개 지하철 서재에서는 총 3,284권의 책이 대출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하철 서재를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문화 향유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북토크, 거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사업과 경기 히든작가 사업을 통해 출간된 도서도 함께 전시하여 지역 출판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진접역 지하철 서재는 올해 초 시군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30일 오전 10시에 개관식을 개최한다. 개관식에서는 박종만 숲 해설가의 광릉숲 관련 북토크와 허정희 바이올리니스트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접역 서재에는 환경, 역사, 청소년 도서, 문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400여 권이 비치된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지하철 서재를 통해 도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나아가 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하철 서재가 도민들의 아늑한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책과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