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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주 지역 초·중·고등학생 회장단이 충북도의회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들은 1일 도의원이 되어 지방의회의 역할을 직접 체험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충북도의회는 27일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고, 충주 지역 학생 25명에게 의정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의장 선거, 안건 처리, 자유발언 등 실제 도의원들이 수행하는 활동을 그대로 따라 하며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몸소 익혔다.
학생들은 이날 '중·고등학교 교복 구입 지원 증원 조례안', '학교 숲 쓰레기통 배치 건의안', '학급회의로 시간표 짜기 건의안' 등 총 3건의 안건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진지한 자세로 각 안건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표결을 통해 최종 의결했다.
뿐만 아니라, '나쁜 말 사용 금지', '비속어 사용 자제', '학생 폭력 근절' 등 학교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2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방송에서만 보던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1일 도의원 체험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었다”며 “지방의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태 도의원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주민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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