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학 재발견…광주문학관 밑그림 나온다

광주시, 15일 지역 첫 공립문학관 운영종합계획 최종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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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광역시청



[PEDIEN] 올 하반기 광주 최초 공립문학관 개관을 앞두고 ‘광주문학관’의 운영 방향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타지역과 차별화된 광주문학관의 개관 초기 안정적 정착을 위한 ‘광주문학관 운영종합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1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문학관 운영에 필요한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문학 진흥의 핵심 거점으로서 광주문학관의 기능 확립 및 지역문학 육성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광주문학관이 들어서는 각화동 시화문화마을은 지난 2004년 주민 스스로 아름다운 마을만들기를 추진한 곳이다.

인근에는 무등산 둘레길, 각화저수지를 비롯해 미술관과 커뮤니티센터, 청소년문화의 집 등 인문학적 환경이 발달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그동안 작가들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전시공간 개념으로 운영되던 타지역 문학관과 차별화를 위해 광주문학관이 가지고 있는 인근의 인문학적 환경 특성을 반영한 특화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시민·작가 누구에게나 문학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해 문학적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창작환경 조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중앙 위주의 문학계에서 벗어나 지역작가들의 우수한 창작 성과와 지역 문학의 재발견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했던 문학인들을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발굴해 지역문학 진흥을 위한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중장기 자료 수집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문학관의 역할과 기능 분석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이슈를 도출하고 지역 특성 및 여건에 맞는 창작활동 기반 제공과 누구에게나 문학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문화시설로서의 활용방안을 마련해 광주문학의 정체성 및 문학관 위상 확립방안도 수립한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광주 최초의 공립문학관 개관을 앞두고 전담운영팀을 신설하는 등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문학 즐길거리를 제공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역 최종보고회에 관심 있는 시민 및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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