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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주의 날' 행사를 통해 아세안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출 상담회에서 3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해외 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 싱가포르 제주의 날'과 연계하여 수출 상담회와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 제주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 2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출 상담회에는 도내 19개 수출 기업과 아세안 지역 46개사 바이어가 참여,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식품, 농축수산,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총 190여 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이 중 3건의 업무 협약이 체결되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대한에프앤비는 싱가포르 대형 유통업체 쿨리나와 약 30억 원 규모의 육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제주 축산물의 성공적인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알렸다.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식품과 친환경 제품군에 대한 현지 유통업체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스타트업 데모데이에는 제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3개국 14개사가 참여, 자체 개발 기술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며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했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중심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과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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