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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도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삼아 아세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최근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결정된 가운데, 제주도는 31개 기업 및 기관과 손잡고 '2025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청정 가치를 앞세운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4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제주개발공사, 제주도교육청 등 제주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한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기업, 현지 바이어들도 함께해 아세안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개막 공연에서는 제주 청년 예술인과 싱가포르 예술단체 '시옹렝'이 협업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공연은 제주도의 '글로벌 청년 창의 레지던시 사업'의 결과물로, 양국 청년 예술인 간의 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주싱가포르 한국 대사와 공사에게 명예도민증이 수여되었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제주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아세안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3일부터 9일까지는 싱가포르 노비나 유나이티드 스퀘어 아트리움에서 제주 상품 팝업스토어 '테이스트 오브 제주'가 열린다. 22개 제주 수출 기업이 참여하여 감귤 가공식품, 수산물, 화장품 등 제주 대표 상품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를 활용한 커버댄스 공연과 제주 전통 의상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방문객들은 '제주한컷'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제주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세안 시장에서 제주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요 도시로 해외 홍보 및 판촉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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