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2026년 3조 7523억 원 예산 확정…4개 구청 출범 준비

민생 안정, 미래 성장, 균형 발전에 초점…전년 대비 7.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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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 화성시 시청 화성시 제공



[PEDIEN] 화성특례시가 2026년도 본예산을 3조 7523억 원으로 확정하며, 4개 구청 체제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예산은 화성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었으며,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균형 발전을 핵심 목표로 한다.

2026년 예산은 2025년도 본예산 3조 5027억 원보다 2496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3조 3075억 원, 특별회계는 4448억 원으로 편성되었다.

시는 4개 구청 출범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여 새로운 행정 체제 운영에 대비하는 동시에, 민생, 미래, 균형발전의 세 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민생 분야에서는 1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 소상공인 지원, 자살 예방, 금융 복지 확대, 화성형 돌봄 체계 구축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I 및 첨단산업 육성,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산업 지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아이돌봄, 출산 지원금,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외국인 근로자 자녀 보육 지원 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4개 구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트램 건설, 신안산선 연장, 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 황금해안길 조성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3970억 원을 투입하고, 각 구청별 특색을 살린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이 외에도 농촌형 자살예방센터 운영, 다자녀가구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재활용가능자원 무인수거기 설치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예산도 확보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026년은 구청 체제 출범으로 새로운 행정 체제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확정된 예산이 계획된 목적에 따라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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