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전문 기업인 테크엘이 오산시와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오산시가 반도체 특화 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테크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본사를 오산시로 이전하고,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4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오산시가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과 테크엘의 성장 계획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테크엘은 메모리 패키징 스토리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IT 및 전장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첨단 IoT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로 테크엘은 기존 인력 220여 명 외에 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테크엘의 성공적인 이전과 정착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지역 주민 우선 채용을 기업 측에 요청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오산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 투자가 지역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크엘은 BH그룹의 계열사로, 전자기판, 반도체 소재, 자동차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BH그룹은 약 1조 7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중견 그룹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