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고양시가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적으로 CRE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양시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CRE 감염 사례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CRE 감염증은 항생제 내성을 가진 고위험 병원체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CRE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고, 관내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요양시설은 감염에 취약한 고령 환자들이 많아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보건소는 일산병원과 협력하여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감염관리 대응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이 함께 참여하는 벤치마킹 및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요양시설 전반의 감염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또한, 보건소는 CRE 감염관리 간담회에 참석하여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과 함께 감염관리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 중심의 신고 체계와 지역사회 예방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CRE 감염증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발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손 위생관리 준수와 환경 소독 강화 등 기본적인 감염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