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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포천시 고모천의 홍수 예방 능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 사업에 나선다.
도는 총 13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올해 12월부터 공사를 시작,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포천 고모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모천은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서 발원하여 포천천으로 합류, 이후 한탄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포천천 수계의 주요 지류다.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해 유량 변동이 심해지면서 인근 지역의 침수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정비사업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서 가산면 일원까지 총 4.1km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하천 제방 1.26km 보강을 통해 고모천의 홍수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하천 유휴지를 활용하여 수변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하천을 이용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도비 100%로 충당되며, 공사비 72억 원, 보상비 46억 원, 감리비 10억 원, 설계 및 기타 비용 5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고모천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포천시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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