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에 반발…'지역 피해' 우려 확산

송전선로 경과대역 확정 후 주민 반발 거세, 비대위는 건설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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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천송전선로비대위,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 철회 촉구 (서천군 제공)



[PEDIEN] 서천군 주민들이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송전선로가 서천군을 포함한 지역을 지나가게 되면서, 지역 사회의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천송전선로건설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청양 칠갑산에서 집회를 열고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 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송전선로 건설이 지역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전력 소비가 많은 기업들을 전력 생산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웅 서천군수 역시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군수는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는 호남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것으로, 서천군과 충남 지역은 피해만 떠안게 되는 구조”라고 지적하며, 현재 사업 방식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또한 김 군수는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에 전력 다소비 산업을 배치하고, 수도권 중심의 전력 수요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국가 균형 발전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345kV 송전선로의 최종 경과대역은 지난 10일 열린 제6차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확정되었다. 서천군 동북부 면 등 일부 지역이 해당 노선에 포함됨에 따라, 향후 지역 주민들의 반대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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