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김희순 전승교육사,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특선 수상 쾌거

부부 장인,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으로 나란히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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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청양 춘포짜기 전승교육사 김희순, 제5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특선’수상 (청양군 제공)



[PEDIEN] 청양군의 김희순 춘포짜기 전승교육사가 제5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배우자인 이석희 씨 또한 전통 바디 작품으로 장려상을 받으며, 부부가 함께 전통 공예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국내 최고 권위의 전통공예 공모전으로,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국가무형유산기능보유자회와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통 기술의 보존과 계승, 창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김희순 전승교육사의 특선작은 춘포 특유의 질감과 광택을 살려 전통 짜임 기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예술성과 전승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석희 씨의 장려상 수상작인 바디 작품은 전통 직조 도구의 기능과 구조를 정교하게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조형미를 더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바디는 직조 과정에서 실 간격을 조절하는 중요한 도구로, 높은 수준의 목공 기술을 필요로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전통 직조 기술과 도구 제작 기술을 연구하며 전승 활동에 매진해 온 부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이번 동반 수상은 전통 섬유 분야에서 보기 드문 성과로, 지역 전승공예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순 전승교육사는 춘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춘포짜기 전통 기술 전승과 교육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번 수상은 춘포짜기와 전통 직조 도구 제작 분야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무형유산 전승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5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11일부터 19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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