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서부권 관광벨트 효과 본격화…연간 유동인구 300만 명 시대

남당항 중심 관광 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홍보로 관광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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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홍성군 주민 주도 농업환경 보전 활동 빛났다



[PEDIEN] 홍성군이 서부권 관광벨트 구축 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에만 관광지 유동인구가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부면 관광지 유동인구는 212만 7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6만 명에 비해 약 27.7% 증가한 수치다. 10월 이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300만 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비수기로 여겨졌던 여름철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며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홍성군이 추진해 온 관광 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부해안의 핵심 거점인 남당항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9개월간 남당항 유동인구는 78만 6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4.2%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까지 11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3년 연속 100만 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군은 서해안 대표 관광 랜드마크인 홍성스카이타워와 남당무지개도로 등 해안 기반 시설 확충, 야간 경관 콘텐츠 도입 등이 관광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언론과 SNS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역시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이은영 홍성군 체육관광과장은 “서부해안 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홍성군 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앞으로도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26년까지 속동 생태탐방 스카이브리지 조성, 남당항 복합문화 해양관광 명소 조성 등 주요 관광 인프라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서해안 대표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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