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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남도가 결핵 없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동참하며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에 성금을 전달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300만원을 전달하며 결핵 예방과 퇴치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탰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브레드이발소 시즌 2' 캐릭터를 활용했으며, 판매 수익금은 취약계층 결핵 검진, 학생 결핵환자 지원, 결핵 치료 및 연구 등 다양한 결핵 퇴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충남도의 모금 목표액은 7920만원으로, 내년 2월까지 집중 모금을 추진한다. 크리스마스 씰은 전국 총괄우체국, GS25 편의점, 대한결핵협회 씰 기부 스토어 등에서 구매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김 지사는 “충남의 결핵 발생률이 전국 5위 수준이며, 특히 고령층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대한결핵협회와 연계하여 노인 신환자 조기 발견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결핵 발생률은 감소 추세지만, 충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결핵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충남도는 내년부터 장기요양등급 판정 노인과 시군별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이동 검진을 확대하고, 노인요양원 입소자를 대상으로 하는 결핵 검진 사업도 추진하여 취약계층 결핵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는 도청 지하 1층에서 크리스마스 씰 홍보·모금 전시회를 열어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전시회에서는 크리스마스 씰 디자인 전시, 결핵예방 공모전 우수 작품 전시, 크리스마스 편지 쓰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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