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국도 29호선 감응신호 도입으로 출퇴근길 정체 해소 효과

전국 최다 교차로 감응신호 시스템 구축, 시민 교통 편의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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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온라인 뉴스팀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도 29호선 감응 신호 성과보고회1



[PEDIEN] 서산시가 국도 29호선에 도입한 감응신호 시스템이 출퇴근 시간 단축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7개 교차로에 적용된 이 시스템은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을 줄여 교통 흐름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지난 9일 서산시청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감응신호 도입 전후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이 자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산경찰서, 서산상공회의소,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에 따르면 감응신호 시스템 도입 후 평균 녹색 시간이 13.2% 증가했으며, 신호 위반율은 20% 감소했다. 특히 출근 시간대에는 통행 시간이 평균 10분 58초, 퇴근 시간대에는 평균 7분 2초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교차로에 설치된 센서가 차량과 보행자의 유무를 감지하여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이고, 교통 흐름을 최적화한다. 서산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8억 원을 포함, 총 29억 원을 투입하여 이 사업을 추진했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이 단일 사업 기준으로 전국 최다 교차로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라고 밝혔다. 다만 퇴근 시간대의 경우, 모든 방향에서 차량 이동량이 많아 출근 시간대만큼의 뚜렷한 개선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시는 교통량 분석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호 시스템을 최적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도 29호선 출퇴근길 교통 정체 해소에 도움을 준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이 외에도 기은~오지 연결도로, 안산 근린공원 옆 도시계획도로, 국도 29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대산공단 출퇴근길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다양한 도로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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