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C-투어버스 개통으로 초광역 관광 시대 본격화

청주국제공항에서 공주·부여까지, 환승 없이 2시간 내 이동 가능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버스 이미지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청남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청북도와 손잡고 'C-투어버스' 운행을 시작하며 초광역 관광 시대의 막을 올렸다.

지난 10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충청남도와 충청북도 관계자를 비롯해 관광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C-투어버스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했다.

C-투어버스는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오송역, 공주, 부여를 연결하는 순환형 관광 특화 버스다. 이 노선은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핵심으로,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존에는 청주국제공항에서 부여까지 이동하는 데 4시간이 걸렸으나, C-투어버스 개통으로 환승 없이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았던 공주와 부여의 관광 명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C-투어버스는 하루 8회 운행하며, 요금은 기존 시외버스 체계와 동일하다. 티머니고, 버스타고 앱이나 각 터미널 매표소, 키오스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충청남도는 C-투어버스 운행과 더불어 청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여행업계 대상 사업 설명회와 온라인 여행사 연계 할인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부여에서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무료로 시범 운행한다. 관광 DRT는 앱을 통해 원하는 장소를 예약하면 차량이 픽업하는 서비스로,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관광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C-투어버스가 충남과 충북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 노선을 이용하여 충청권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