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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아산시가 곡교천 탕정지구 일대를 시민들을 위한 수변 명소로 조성하는 기본설계안을 확정했다. 2026년부터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여 2032년까지 시민 여가, 체육, 생태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금강유역환경청의 ‘곡교천 탕정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봉강교에서 온양천 합류부까지 5.6km 구간에 걸쳐 다양한 시민 여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산시는 이 공간을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공간은 ‘놀이, 소통, 활동, 화합’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놀이공간에는 엑스-게임장, 펌프 트랙 등 레포츠 시설이 들어서 젊은 층의 활동적인 여가를 지원한다. 소통공간은 아름다운 정원과 장미 터널, 경관 조명을 통해 은행나무길과 지중해마을을 연결하는 힐링 공간으로 꾸며진다.
활동공간에는 정규 규격의 야구장 2면이 조성되어 야구 동호회 활동과 대회 유치를 지원하며, 시민들의 체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합공간은 물놀이장, 반려동물 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등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푸드트럭존과 넓은 잔디광장을 마련하여 시민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곳곳에 설치하여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곡교천은 아산시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곡교천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삶의 여유를 더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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