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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마포구가 겨울철 도로 안전을 위해 내년 2월 28일까지 지역 내 포장도로 굴착 공사를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겨울철 굴착 시 결빙된 토사가 다짐 불량을 일으켜 부실 공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하고,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도로 침하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심한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마포구는 11월 24일부터 선제적으로 굴착 공사 통제를 시행했다.
통제 기간 동안 포장도로 굴착을 수반하는 모든 공사는 원칙적으로 중단된다. 마포구는 이미 지난 11월 7일, 수도, 가스, 통신 등 유관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내 통제 기간 이전 공사 마무리를 요청했다.
다만, 자연재해나 긴급 복구 공사, 주민 생활에 필수적인 소규모 굴착 공사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 경우에도 철저한 허가 절차와 품질 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통제 기간 동안 무단 굴착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적발 시 고발 및 원상복구 명령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통제 기간 이후에도 기온이 5°C 이하로 떨어지면 공사를 중단하는 등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도로 굴착공사 통제는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겨울철 예상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고 구민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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