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50만 자족도시 기반 다진다…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박차

신도시 하수처리시설 조기 준공, 노후 상수도 현대화 사업 본격 추진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아산시,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속도… “50만 도시 대비한다” (아산시 제공)



[PEDIEN] 아산시가 50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깨끗한 물 공급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하수처리시설 확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임이택 아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상하수도 시설은 미래 도시의 핵심 기반”이라며, “지속 가능한 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먼저 상수도 분야에서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 구축에 나선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광역상수도를 공급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정수와 공업·생활용수 확보를 통해 자체적인 공급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에 승인 신청을 완료하고, 용수량 조정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2030년까지 632억 원을 투입하여 배수지와 가압장을 신설하고, 상수관로를 추가 구축한다. 탕정·음봉지구에는 산업단지 공업용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이 들어서며, 배방휴대지구에는 배수지와 관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동부권 개발에 대비한 용수공급 사업도 추진하여, 송악면 일대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상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노후 상수관 개량 사업도 병행된다. 국비 지원을 받아 노후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총 62.5㎞의 관로를 정비하며, 온양2동·4동·5동을 중심으로 우선 개량을 실시한다. 누수 감지 체계를 강화하고 지반 침하 위험을 점검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에 집중 투자한다. 총 2483억 원을 투입하여 5개 시설을 신설·증설하며, 특히 아산신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1단계 사업은 내년 1월 조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도시권 인구 증가에 따른 하수 처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둔포·인주지역에는 새로운 하수처리시설이 건설되며, 영인면에는 소규모 처리시설이 들어선다.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온양·송악·관대 지역을 중심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고면과 송악면에는 하수관로를 신설하여 하수 처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도시 침수 대응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침수위험지구 4곳의 우수관로를 신설·개량하고, 배방지구는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정비 대책 용역을 통해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산시는 이번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 50만 자족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