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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태안군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 중인 운송비 및 물류비 지원 사업이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태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및 관내 농협과 협력하여 지난 5월부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물류비 지원 사업’과 ‘수확 운송작업단 운영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 속에서 출하 농가의 운송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농산물 유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군의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군은 올해 총 5억 1천만 원을 투자하여 조공법인을 대상으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물류비 지원 사업’을 추진, 고구마, 고추, 생강, 마늘 등 지역 전략 품목의 전국 대도시 유통센터 출하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만 톤의 출하 물량을 지원하며 유통 비용 절감을 통해 태안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농가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차량이 없거나 운전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을 위해 ‘수확 운송작업단 운영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올해 1천만 원을 투입하여 원북면의 달래, 냉이 등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농장에서 집하장까지의 운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7회분의 운송비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원북농협을 중심으로 원북면 내 100개 농가가 참여하는 이 사업은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인 확보는 물론, 개별 농가의 조직화를 통한 일괄 수확 및 운송을 가능하게 하여 농가 생산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태안군은 이러한 지원 사업을 통해 농산물 물류비 절감, 유통 효율성 향상,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 농가 소득 증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농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운송비 및 물류비 지원 사업은 지역 경제의 근간인 농업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조공법인, 농협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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