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고양시가 버려지는 자원의 가치를 높여 순환경제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폐기물 감량 정책과 더불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고양시는 생활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루 평균 310톤 이상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하며, 이 중 상당량이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다. 하지만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폐기물 감량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폐목재 유상 판매를 통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순환자원 회수로봇 운영을 확대하여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학교와 연계한 자원순환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가 순환경제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 고양시는 대형 폐기물 중 폐목재를 유상으로 판매하여 도시 자원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폐목재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얻는 수익은 시 재정에 재투자되어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
현재 폐목재 유상 판매를 위한 업체 선정이 진행 중이며, 판매 금액은 대형 폐기물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미 폐자원 에너지 선순환 시스템을 가동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는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에서는 음식물류 폐기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양시는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재활용품 회수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고양시청 등 7개소에서 11대의 회수로봇이 운영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투명 페트병과 캔을 회수로봇에 배출하고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여 재활용 참여를 촉진하고 있으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재활용품 교환 사업을 통해 폐건전지, 투명 페트병, 종이팩 등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주고 있다.
고양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자원순환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학교와 함께하는 자원순환의 날'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분리배출을 체험하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돕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자원순환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폐기물을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를 적극 추진하여 환경과 지역 경제를 동시에 살리겠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