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6년 3조 4천억 예산 편성…'미래 투자' 방점

이동환 시장, 재정난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위한 예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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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시의회 제9대 제299회 제2차 본회의 고양시 제공



[PEDIEN] 고양시가 2026년 예산안을 3조 4,218억 원 규모로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이지만, 실질적인 가용 재원은 감소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결과다.

이동환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균형 있게 배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재정 확보를 위해 '고양콘' 사용료 수입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불필요한 경상 경비를 줄이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확보된 재원은 고양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마이스 산업, 콘텐츠 산업, 드론 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과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에 예산을 투입하여 관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잊지 않았다.

행신동 기업입주시설 건립, 소상공인 특별 금융 지원, 인쇄문화허브센터 운영 등에 예산을 편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복지, 안전, 재난 대응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하여 촘촘한 민생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도 눈에 띈다.

교육발전특구 사업, 고양형 교육 지원 사업, 학교 시설 환경 개선 등을 통해 미래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공립 박물관 설립 타당성 용역을 통해 역사 문화 자원 보존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예산안이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고양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이달 12일부터 시작된 정례회에서 2026년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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