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 방산 혁신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심포지엄 개최, 민·관·군 협력 통해 미래 방산 거점 육성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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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방산혁신 클러스터 심포지엄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가 경기 북부를 미래 방위산업의 핵심 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도는 의정부에서 '경기북부 방산혁신 클러스터 심포지엄'을 개최, 산·학·연·군 관계자들과 함께 구체적인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기 북부가 가진 군사적 특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방산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설계 및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정영철 연구위원은 기조강연에서 경기 북부가 군부대, 사격장 등 실증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개발 기술을 실제 군 환경에서 시험하고 운용하는 데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정원중 팀장은 군 반환 공여지와 연계하여 UAS, UGV 등 국방 AI 기술 실증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AI 기반 방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파인브이티 오세진 연구소장은 무인·자율 체계 확대에 따라 군용 로봇 운영체제 ROS2 기반 공통 플랫폼 도입과 국방 MRO 및 부품 국산화 거점 육성 전략을 제안하며 경기 북부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정 토론에서는 민·관·군 협력, 실증 인프라 확충, 규제 개선, 전문 인력 양성 등 방산 혁신 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정책적, 기술적 대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데이터 통제, 낮은 수익성, 인증 장벽 등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경기 북부를 미래 방산 혁신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국방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이끄는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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