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가평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호명호수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휴장에 들어간다.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며, 매년 겨울마다 시행되는 조치다.

휴장 기간 동안에는 호명호수 제1주차장에서 상지 구간을 잇는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따라서 호명호수를 방문하려는 사람들은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호명호수는 청평면 호명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 상부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아름다워 ‘가평 9경’ 중 제2경으로 꼽힌다.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7만 명이 호명호수를 방문했다. 특히 단풍이 절정이었던 10월과 11월 중순에는 약 2만 명이 몰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가평군은 호명호수의 접근성이 좋고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SNS와 영상 홍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내년에는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겨울철 공식 휴장 기간에도 도보로 호명호수에 들어가면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가을에는 단풍과 호수, 겨울에는 눈꽃과 호수가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