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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청주시가 1290억 원을 투입하여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하천 수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은 상당구 성안동과 중앙동, 서원구 모충동과 수곡동, 청원구 우암동 일원 총 3개 처리 구역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수관로 93km를 설치하고 7099가구의 배수 설비를 정비할 계획이다.
서원구 모충동 및 수곡동 일원 정비 사업은 이미 2024년 9월에 착공하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개 처리 구역의 정비 사업 또한 행정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 사업은 빗물과 생활 하수가 함께 하수 처리장으로 이송되는 합류식 하수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별도의 오수관로를 설치하여 오수와 빗물을 분리하고 배수 설비를 정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정화조 폐쇄를 통해 더욱 쾌적한 생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농도 하수 유입으로 공공 하수 처리장의 운영 효율이 증대될 뿐 아니라, 빗물만 하천으로 유입되어 무심천 등 금강 유역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봉성 하수정책과장은 “현재 청주시 하수관로 분류식화율은 78.5%이지만, 2027년까지 8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개인 정화조 청소 비용 절감, 무심천과 미호천의 금강 수계 수질 개선, 수질 오염 부하량 저감 등을 실현하여 시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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