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
최근 광주광역시 기러기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도내 유입 차단과 신속한 검색을 목표로 방역망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24시간 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신고 접수와 현장 출동 준비 태세를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검사 횟수도 늘린다. 산란계와 토종닭은 기존 월 1회 검사에서 2주 1회로 강화하고, 취약 축종인 오리는 사육 기간 중 3회 검사를 실시한다.
육계를 포함한 모든 가금류는 이동 시 출하 전 검사를 의무화하여 AI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 AI 발생 농장이 소규모 가금농장인 점을 고려해 도내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와 가든형 식당에 대한 일제 검사를 11월 11일까지 진행한다. 동시에 가금농장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운영, 매일 소독 실시 여부를 점검한다.
올해 5만 4천여 건의 AI 정밀검사를 수행한 동물위생시험소는 강화된 검사 체계에 따라 3만여 건의 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변정운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겨울 철새 도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가 피해 예방과 닭고기, 계란 등 안정적인 수급 관리를 위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가금류 사육 농가의 철저한 차단 방역과 소독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