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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성북구가 2025년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결과를 발표하며 구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4천여 명의 성북구민 의견을 바탕으로 12개 분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구민 생활 만족도와 정책 수요를 파악해 더 나은 성북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성북구민들은 삶에 대해 10점 만점 기준 6.42점으로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 이용 만족도, 보육시설 만족도, 보건소 이용 만족도 등 다수 항목에서 만족도가 상승하며 구민들의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통시장 이용 만족도는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의 효과를 보여주며, 보육시설 및 방과후 돌봄 만족도 개선은 아동·보육 정책이 구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보건소와 행정민원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공공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북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이며 1인 가구가 3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아플 때나 응급상황 대처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며, 주거안정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정은 야간연장 보육을,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는 공교육 환경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통 환경 개선 과제로는 교통 체증, 주차 공간 부족 등이 꼽혔으며, 도시 안전을 위해서는 방범용 CCTV 확충과 보안등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민의 70.5%는 10년 후에도 성북구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직장이나 생활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거주 의향이 없는 주민도 있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사회조사는 구민의 생각이 정책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라며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더 살기 좋은 성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성북구청 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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