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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시가 2026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진접차량기지의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시험운행은 차량기지의 안전성과 운행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마지막 단계다.
진접차량기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일원에 조성되며, 최대 5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36선의 유치선, 종합관리동, 검수고 등 14개 건축물과 전차선, 송변전, 신호 설비 등이 들어선다.
차량기지는 지하철 차량의 정비, 점검, 세척, 주박 등을 담당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다. 열차의 안전 운행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시험 운행은 철도안전법에 따라 신설 노선이나 시설의 실제 운행 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다.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여 시설별 단계적 점검을 진행한다.
시험 운행은 공종별 시험과 영업 시운전으로 나뉜다. 공종별 시험에서는 궤도, 전력, 신호, 통신 등 분야별 시공 품질과 안전 성능을 꼼꼼히 점검한다. 영업 시운전 단계에서는 실제 영업 상황을 가정하여 열차 운행 계획에 따라 열차를 투입하고, 운전, 관제, 유지 보수 등 철도 종사자의 업무 수행과 시스템 간 연동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영업 시운전이 완료되면 국토교통부의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 운영 기관의 안전 관리 체계가 철도안전법 기준에 부합하는지 심사하고, 국토교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안전 관리 체계를 승인한다.
진접차량기지가 운영되면 2022년 3월 개통된 진접선(4호선 연장)의 진접역 또는 오남역을 통해 차량이 출입하게 된다. 서울시는 차량기지를 통해 수도권 북부 지역의 철도 운행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차량 정비 및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기지가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핵심 시설임을 강조하며, 철저한 시험 운행을 통해 내년 6월 안전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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