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월산동 취약계층 주택에 ‘쿨 루프’

3억원 투입, 폭염 안심마을 지원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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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광역시_남구청



[PEDIEN] “옥상에 하얀색 페인트만 칠해도 여름철 실내 온도가 내려가는 쿨 루프를 무료로 시공해 드립니다.

월산동 주민들께서는 지금 신청하세요”광주 남구는 폭염 안심마을 조성사업 대상지역인 월산동 거주 기후변화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쿨 루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여름철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한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이 구도심 주택 밀집지역인 월산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다.

남구는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획득한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월산동 관내 주택 26곳에 쿨 루프를 무료로 설치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15년 이상된 노후 단독 주택이며 현장 확인을 통해 쿨 루프 설치가 부적합한 주택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남구는 우선 순위에 따라 쿨 루프 설치 주택을 선정할 방침이다.

1순위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주택이며 차상위 계층을 비롯해 장애인 거주 주택,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기거하는 주택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쿨 루프를 설치하고자 하는 주민은 오는 2월 3일까지 월산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및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환경생태과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옥상에 열 차단을 위한 기능성 차열 페인트를 칠하면 실내 온도를 낮춰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에너지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월산동에 거주하는 기후변화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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