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전국 평균 상회

선제적 백신 접종과 꼼꼼한 검사로 구제역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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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구제역 일제검사 보건환경연구원 (세종특별자치시 제공)



[PEDIEN] 세종시가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소, 돼지 등 우제류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면역력 확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간 94개 농가, 1,200마리의 소와 돼지를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결과, 소의 항체 양성률은 99.3%, 돼지는 96.7%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소 97.6%, 돼지 93.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세종시는 소에서 1.7%p, 돼지에서 3.5%p 높은 양성률을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젖소 농가와 과거 검사 이력이 없거나 항체 양성률이 낮았던 농가를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구제역 항체 양성률을 높여 구제역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경용 세종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빈틈없는 백신 검사와 미흡 농가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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