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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연천군 청소년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고성·속초 여행 프로그램 '우리가 짠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혜움방과후아카데미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여행은 단순 관광을 넘어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전환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청소년들은 2박 3일간의 여행 동안 ChatGPT를 이용해 여행 일정 초안을 만들고, Napkin AI로 시각화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숙소와 체험 장소 선정 과정에서도 네이버와 구글 검색을 활용, 위치, 이동 동선, 안전성, 비용 등을 꼼꼼히 비교·검토하며 최종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숙소 선정과 예산 산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논의하고 결정하며 자기주도적 의사결정 능력을 키웠다. 여행지는 연천군과 유사한 접경지역인 고성과 해안 문화가 발달한 속초로 선정, 지역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탐구하는 학습형 여행으로 진행됐다.
DMZ 박물관, 전통시장, 해안 지질 탐사, VR 체험, 미술관 및 중앙시장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은 연천 지역과의 비교·탐구를 심도 있게 진행했다.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도사들은 여행 전반에 걸쳐 안전 관리와 현장 지원을 담당하며 청소년들의 활동을 조력했다.
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AI를 도구로 활용해 스스로 기획하고 선택한 경험이 큰 성장의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이번 활동은 청소년의 의견을 존중하고 실천으로 연결한 청소년 활동의 AI 디지털 전환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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