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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화성시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며 기부 활성화에 나섰다.
세액공제 혜택은 물론, 화성시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과 풍성한 경품 이벤트까지 마련해 기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3만 원 이상 기부자 중 143명을 추첨하여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10만 원 이상 기부 후 답례품을 선택한 기부자에게는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제도다. 연간 10만 원까지는 기부금 전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범위 내에서 해당 지역의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화성시는 '전국 1등 쌀'로 선정된 수향미를 비롯해 한우, 한돈, 잡곡, 전통주 등 지역 농특산품과 관내 우수기업 제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여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화성시의 고향사랑기부제는 재기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24년 전체 기부자의 39%, 2025년 기부자의 40%가 전년도에 이어 다시 기부에 참여했다.
특히 안용승 남서울농협 조합장은 제도 시행 이후 3년 연속 고액 기부를 이어가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다양한 기금사업에 활용된다. 2025년에는 보행성 장애인 재활훈련 지원 사업과 취약계층 무료 급식 사업 등 5개의 일반 기부 사업을 추진했다.
2026년부터는 기부자가 기부금 사용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지정 기부 사업을 도입하여 취약계층 영유아 보험 지원 사업 등 2개의 지정 기부 사업과 장애인 재활·통증 관리 서비스 등 4개의 일반 기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또는 전국 농협 영업점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고, 시에는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뜻깊은 제도”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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