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2200억 방위산업 투자 유치…'K-방산 도시' 향한 첫걸음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역대 최대 규모 투자 협약 체결,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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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영주시, 2200억원 방위산업 투자유치 성공 … ‘K- 방산도시 ’첫걸음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역대 최대 면적 ’투자양해각서 체결 (영주시 제공)



[PEDIEN] 영주시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2200억 원 규모의 방위산업 제조 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K-방산 도시'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영주시 투자 유치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약 122만 제곱미터 부지에 제조업 투자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영주시는 국가 전략 산업인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설립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44.4% 증가한 29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입지를 굳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2031년까지 영주시 문수면에 최첨단 방위산업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로 약 400개의 직접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50명 이상의 정주 인구 증가, 2000명 이상의 건설 인력 고용 효과와 더불어 263억 원의 지방세수 증가, 4155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는 투자 유치를 위해 부지 타당성 조사와 생태·자연도 등급 조정 등 기업의 입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기업 맞춤형 조례 마련, 투자 대비 지역 경제 파급 효과 분석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 유치는 방위산업이라는 국가 핵심 산업을 지역에 뿌리내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국가 드론 실증 도시 구축 사업 선정과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 지정을 통해 드론 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방위산업 투자 유치를 통해 드론 산업과 방위산업 간 연계를 확대하여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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