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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2026년 병오년의 사자성어로 '온지성실'을 선정하고, 그 의미를 17일 밝혔다. 학생이 직접 창작하여 제안한 '온지성실'은 배움이 학교에 머무르지 않고 삶 속에서 실천으로 확장되는 실용 교육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
이번 사자성어 선정은 지난 11월 초 공모전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도내 직원 및 학생 316명이 참여했다. 1차 심사를 거친 후보작들을 대상으로 교직원 선호도 조사를 실시, 최종적으로 '온지성실'이 낙점되었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서는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학생 공모 참여 인원이 40여 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9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충북 교육 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공모전에 단체로 참여하는 등 교육 공동체가 함께 충북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긍정적인 참여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충북교육청은 2023년부터 새해 충북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사자성어 공모전을 운영해 왔다. 2023년 '집사광익', 2024년 '상수공생', 2025년 '전지다학'에 이어 '온지성실'을 새해 화두로 선정하며 교육공동체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2026년은 '온지성실'의 의미를 바탕으로 학교에서의 배움이 일상과 지역사회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미래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충북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2026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 교육가족 모두가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나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연과학교육원은 '아이 안의 거장 찾기' 제주 캠프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수학 과학적 역량 강화에 힘썼다. 3박 4일간 진행된 캠프에는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 120명과 지도교사 2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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