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26년 통합돌봄 전국 시행 대비…'양천형' 체계 구축 본격화

전담 부서 신설 및 민관 협력 강화…의료·요양·주거 아우르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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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양천구, ‘통합돌봄’전국 시행 앞두고 체계 구축 본격화 (양천구 제공)



[PEDIEN] 양천구가 2026년 통합돌봄 서비스 전국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양천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구는 지난 12일 관련 공무원 및 관계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알렸다.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의료, 요양, 보건, 주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아 자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고령화와 재가돌봄 수요 증가에 따라 시설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돌봄 체계를 전환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일부 지자체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다.

양천구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 부서 신설, 동주민센터 돌봄 매니저 기능 강화, 통합지원협의체 운영,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담 부서를 통해 지역 내 돌봄 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서비스 연계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돌봄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의료, 요양, 생활 지원, 주거 등 4개 분야에서 40개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며, 동주민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번의 신청으로 방문 진료, 도시락 배달, 가사 지원, 방문 요양 등 필요한 서비스를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통합돌봄은 시설 중심의 분절적 지원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단절 없는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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