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민 손으로 도시를 디자인하다…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7년 만에 부활한 공모전, 117개 작품 접수…대상은 '금천 36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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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시민의 아이디어로 금천을 디자인하다”…금천구, 가설울타리 디자인 수상작 전시 (금천구 제공)



[PEDIEN] 금천구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획일적인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금천구는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여 구청 로비에서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7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청년도시 금천의 활기찬 이야기', '금천' 글자를 활용한 디자인, 금천구 명소 디자인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총 117개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온라인 투표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창의성, 활용성,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15점이 선정되었다.

영예의 대상은 '금천 360°-사람과 공간이 흐르는 좋은 도시'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금천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360도 시점으로 조망하며 '좋은 도시 금천'의 정체성과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금천구의 대표적인 명소인 금천 9경을 A-B 연작 디자인으로 담아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금천구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이용 협약을 체결한 후, 내년부터 관내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실제 디자인을 적용하여 도시 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모든 참가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금천을 디자인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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