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인천의 주택 매매 가격이 1년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월세 가격 역시 오름세를 지속하며 인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인천시가 발표한 '2025년 10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7%로 상승 전환했다. 이는 지난달 -0.04%에서 반등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동구, 부평구, 중구, 계양구, 미추홀구, 남동구, 연수구가 뒤를 이었다. 주택 매매 거래량 또한 9월에 3,300건으로 증가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특히 서구의 거래량이 7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세 가격 역시 강세를 보였다. 10월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14%로, 지난달 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 가격이 상승했으며, 중구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었다.
월세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10월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15%로, 지난달 0.1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동구, 남동구, 서구, 부평구 순으로 월세가 상승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동향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ChatGPT' 기반의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앱을 통해 지역별 주택 매매, 전월세 가격 변동률, 거래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동구, 부평구, 서구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1년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며 “전세 시장은 대출 규제와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